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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쌀 요구르트, 과민성장증후군에 효과 '톡톡'

채상미 씨는 평소, 기름진 음식, 우유 등을 섭취하면 배앓이가 심했습니다.

과민성장증후군의 흔한 증상인데, 쌀로 만든 유제품을 복용했더니 효과를 봤습니다.

[채상미/과민성장증후군 환자 : 이 음료를 마시고는 아무래도 가스가 차는 증상이 많이 줄어들었고요. 그다음에 기름진 음식이나 이런 걸 먹었을 때 화장실 가는 횟수가 확실히 많이 줄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쌀과 토종 유산균으로 만든 제품으로 대장염과 과민성장증후군이 개선된 효과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채 씨처럼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에게 쌀 유산발효음료를 1달 정도 마시도록 했더니, 복부 팽만감 정도가 2.3배 감소하고, 장내 유익한 미생물이 1.5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정호/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과민성장증후군 치료에) 항생제의 부작용이나 남용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기는 곤란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음식을 통해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으면 아주 좋죠.]

대장 염증이 있는 쥐에게 쌀 유산발효물을 먹였을 때도 염증이 40% 감소하는 등 개선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현재는 액상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데, 보관이 쉽고, 수출도 할 수 있도록 물에 타서 먹을 수 있는 가루 형태의 제품도 나올 예정입니다.

(취재 : 김수영,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농촌진흥청,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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