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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준비 나서는 배준호 "10골 넣고 돌아오겠습니다"

새 시즌 준비 나서는 배준호 "10골 넣고 돌아오겠습니다"
▲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한 뒤 포즈 취하는 배준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에서 맹활약한 뒤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알린 미드필더 배준호가 새로운 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약속하며 영국으로 떠났습니다.

배준호는 오늘(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작년에 처음 영국으로 떠날 땐 기대와 걱정을 많이 안고 갔는데, 이번엔 A대표팀 소집을 비롯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면서 "이제는 경험이 아닌 증명을 더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작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간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한국의 4강 진출에 앞장섰던 배준호는 이후 1년 사이 축구 인생의 전환기를 겪었습니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도 촉망받는 기대주였던 배준호는 U-20 월드컵을 계기로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8월 스토크시티에 입단했습니다.

시즌 개막 이후 합류했음에도 빠르게 스토크시티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고, 챔피언십 37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올렸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A매치 데뷔전에서 골 넣은 배준호

데뷔 시즌에 팀 자체 '올해의 선수'로도 뽑힌 배준호는 이달 A매치 기간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까지 발탁됐고, A매치 데뷔전이었던 6일 싱가포르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골까지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배준호는 "대표팀 형들이 좋아해 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막내 생활이 정말 행복했다"면서 "다음 소집을 비롯해 계속 A대표팀에 들어가서 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들어가면 형들에게 뒤처지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더 많이 출전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소속팀에서 성장과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지난 시즌이 성공적이었다고 주변에서 말씀해 주시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제가 보여 드릴 수 있는 것을 다 보여 드리지는 않았다"면서 "준비를 철저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새 시즌엔 10골을 넣고 돌아오겠다"며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오늘 출국한 배준호는 다음 주 월요일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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