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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의대 교수들도 휴진 유예…"환자와 국민을 위한 결정"

성대 의대 교수들도 휴진 유예…"환자와 국민을 위한 결정"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이 속한 성균관의대 교수들이 장기간 휴진 시작을 일단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25일) 저녁 총회 후 "800여 명의 교수 중 502명이 설문에 응했고 절반 이상은 일정 기간의 휴진에 찬성했다"면서도, "환자들과 국민을 위한 고뇌 끝에 일정 기간 휴진을 시작하는 조치를 일시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이어 추후 전공의나 학생, 의대 교수에 대한 부당한 처벌이나 잘못된 의대 정원 정책과 의료정책을 수정하지 않는 등 상황이 바뀌면 불가피하게 전면적인 무기한 휴진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성대의대 비대위는 "정부의 의료농단과 교육농단으로 인한 의료계 붕괴 현실화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국민과 환자들께서 알아주셔야 한다"며 "국민께서 강력하게 정부를 질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비대위는 또, 심각한 의료 붕괴 위기를 해결해야 할 책임은 온전히 정부에 있다면서, "정부는 부디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요구를 진지하게 검토해 올바른 방향으로 선회하기를 강력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이 속한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어제 무기한 휴진을 당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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