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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 '음주 운전' 황현수와 계약해지

프로축구 FC서울, '음주 운전' 황현수와 계약해지
▲ 황현수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숨긴 황현수와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서울 구단은 SNS를 통해 "최근 황현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고 황현수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황현수가 음주운전 사실을 즉각적으로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중요한 시기에 팀에 피해를 끼치고 사회적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 행위라는 심각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현수는 음주 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최근까지 구단 훈련을 소화했고 경기 출전 엔트리에도 버젓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에 서울은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마련하고, 구단 모든 구성원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황현수는 어제 오후 구단의 자체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유스 출신 황현수는 2014년 서울의 우선 지명을 받고 줄곧 서울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입니다.

2017년 K리그에 데뷔해 통산 141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고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으로 활약하며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황현수에게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임시 활동 정지 조치를 하고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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