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울주군에 대규모 물류센터 조성…유통업 투자 잇따라

<앵커>

농심이 울산 삼남물류단지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역 인근인 삼남단지에서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유통업 투자도 잇따르고 있는데 그 이유를 취재했습니다.

배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울주군 삼남물류단지의 한 공터.

농심은 이곳에 3천억 원을 들여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창고와 차량 접안 시설 등으로 구성된 센터는 연 면적 16만 5천여 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오는 2027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행정 지원을, 농심은 물류센터 조성 시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 센터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진 기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재준/농심 관재팀장 : 해외 수출 물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출 물량에 대한 물류센터 경쟁력을 좀 확보하고요. 울산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빠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는 이번 사업으로 역세권 복합특화단지와 하이테크밸리 산단이 활성화되고, 5천 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약 5,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또한 울산 서부권이 전국 물류 거점으로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울산로지스틱스도 인근에 물류 단지를 조성하기로 하는 등 삼남읍에서는 유통 업계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수한 입지 요건 때문입니다.

이 일대는 경부고속도로, 함양울산고속도로와 인접해 영남권 물류 거점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하이테크 밸리 산단의 물류 수요가 늘어날 걸로 예상되는 것도 투자 유치에 유리합니다.

또, 이번 농심 사업에도 인허가 지원 전담 직원을 지정하는 등 울산시의 친기업 정책도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관 UBC)

UBC 배대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