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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미국 영양학자의 충고…"노화 줄이려면 설탕 끊어야"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뉴욕 양키즈 강타자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019년 1월, 앞으로 열흘 동안 모든 설탕과 탄수화물을 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는 팬들에게 자신들과 함께 설탕을 끊는 '노 슈거 챌린지'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국 영양학자 대릴 지오프리는 신간 '설탕 중독'에서 이런 챌린지는 "의지만으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설탕 섭취를 멈추기란 쉽지 않은데, 사 먹는 음식엔 대부분 설탕이 있고, 설탕의 중독성은 코카인의 여덟 배에 달할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건강하게 살려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나'도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먹는 것, 특히 만병의 근원으로 꼽히는 '설탕'을 끊으라고 충고합니다.

설탕이 몸에 들어가면, 포도당 분자가 단백질이나 지방 분자와 결합할 때 생기는 '당화'란 반응이 일어납니다.

당화는 염증을 유발하고, 조직을 산화시키는데, 바로 이 산화가 노화의 주요한 이유가 됩니다.

또, 당화로 뇌졸중, 동맥류, 노인성 반점, 주름진 피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탈설탕 프로그램'을 제안합니다.

대부분 다이어트 식단은 뭘 먹지 말라는 '빼기'에 중점을 두는데, 저자는 더 먹어야 할 알칼리 식품 같은 음식 '더하기'를 통해 당분 공급원을 자연스럽게 줄이면서 단것에 대한 갈망을 서서히 잠재워야 한다는 겁니다.

저자는 "바꿀 날을 기다리지 말라"며 건강은 운에 맡기거나 부주의하게 관리하기에는 너무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금 행동하자고 조언합니다.

(취재 : 정혜진,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이소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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