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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가 나타났다" 올 여름에 특히 긴장해야 하는 이유는? [스프]

[뉴스스프링]

스프 상어지난해 동해안에 상어가 자주 나타나 해수욕객들을 긴장시켰습니다. 영화 '죠스'에 등장하는 백상아리까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상어 출현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돼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수욕객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상어 출몰이 잦아진 건 해수 온도의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무슨 상황인데?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도 동해안에 대형 상어류의 출현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같은 예측은 수온 상승으로 방어, 전갱이, 삼치 등 난류성 어종이 동해안에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상어가 이들 먹이를 쫓아 연안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겁니다.
스프 상어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올 초부터 강원과 경북의 자리그물(정치망)에 혼획된 대형 상어류 11마리의 위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 방어, 쥐치류, 오징어류 등 다수의 난류성 어종을 확인했습니다.

동해안의 방어류 어획량은 30년(1994~2003년) 평균 1265톤에서 최근 10년(2014~2023년) 평균 6709톤으로 430% 증가했습니다. 전갱이와 삼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조업 중 혼획된 상어는 총 14건입니다. 지난해 6월까지 8건이 신고됐고, 7~8월(21건)에 집중된 것으로 볼 때 여름철 출현 신고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지난해 6월 속초시 장사항 2.7㎞ 해상에서는 영화 '죠스(Jaws)'에 등장하는 백상아리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백상아리의 길이는 1.95m, 둘레 95㎝였습니다.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해안에서 대형 상어가 잡히거나 발견됐다는 신고는 29건이었습니다. 2022년 단 1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신고가 급증한 겁니다.
스프 상어이 가운데 혼획은 14건으로 청상아리 7건, 악상어 5건, 백상아리 1건, 청새리상어 1건 등입니다.

올 들어서도 상어 출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속초시 외옹치항 앞바다에서는 악상어 한 마리가 혼획됐고, 이보다 앞선 4월 22일에는 속초시 장사항 앞 해상에서 길이 2.9m, 둘레 1.3m, 무게 160㎏에 이르는 청상아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청상아리는 상어 중 가장 빠르고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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