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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귀어인 2년째 감소…31만 7천여 가구로 줄어

귀농·귀촌·귀어인 2년째 감소…31만 7천여 가구로 줄어
도시를 떠나 농·어촌에서 새 터전을 찾는 사람들이 2년 연속 감소하면서 국내 귀농·귀촌·귀어 가구 수가 지난해 32만 가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오늘(25일)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귀어 가구는 각각 1만 307가구, 30만 6천441가구, 716가구로 집계됐습니다.

모두 합쳐 31만 7천464가구로, 전년과 비교해 4.4% 감소했습니다.

귀농가구와 귀촌가구는 각각 17.0%, 3.9% 감소했고 귀어가구는 24.7% 줄었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로 귀농·귀촌·귀어 가구 수가 증가했으나 2022년부터는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귀농·귀촌·귀어 가구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지난해 귀농인, 귀촌인, 귀어인은 각각 1만 540명, 40만 93명, 9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 감소율은 귀농인 16.7%, 귀촌인 5.0%, 귀어인 26.7%입니다.

귀어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은 수산업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월 신고어업 분야에서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사람'으로 등록 기준이 강화돼, 지난해 하반기 어촌으로 전입한 이 분야 귀어인의 등록이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귀어인의 76% 정도는 신고어업 분야에 종사합니다.

이 밖에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감소한 것도 귀농·귀촌·귀어 인구 감소에 영향을 줬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의 도시 취업이 증가하면서 귀농·귀어 흐름이 약화했습니다.

귀농·귀촌·귀어 가구 분포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지난해 귀농가구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1천911가구(18.5%)로 가장 많았고 전남 1천781가구(17.3%), 충남 1천299가구(12.6%)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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