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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재 현장서 시신 추가 수습 중…합동감식 시작

<앵커>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등 관계 기관들의 현장 합동감식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지거나 실종된 23명 중 한국인 2명의 신원이 파악된 가운데, 나머지 사람들에 대한 확인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화재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진우 기자, 실종자 수색 작업엔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방금 전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시신을 추가 수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습을 마치는 대로 실종자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25일) 아침 7시부터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쳤습니다.

구조대원 30명과 인명 구조견 두 마리를 투입해 세 차례 수색을 벌여왔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불이 시작된 공장 2층에서 시계와 반지 등 유품을 발견했고,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장소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유족들이 화재 현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앞서 소방은 오늘 오전 8시 48분을 기해 공장 화재 진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합동 감식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잠시 뒤 현장 합동감식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당초 10시 반에 예정됐던 합동감식은 현재 1시간 정도 지연되고 있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등 6개 기관 30명이 감식에 투입됐습니다.

소방당국이 어제 공장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공장 2층에 보관돼 있던 리튬 전지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며 급격하게 발화했습니다.

불이 나자 작업자들이 소화기로 진화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쌓여 있던 배터리가 잇따라 폭발하며 15초 만에 연기가 작업장 전체로 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인명 피해가 커진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제 일·조창현,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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