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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일차전지 공장 화재 '피해통합지원센터' 시청사에 설치

화성시, 일차전지 공장 화재 '피해통합지원센터' 시청사에 설치
▲ 2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화성시가 청사 내에 피해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공장화재 피해통합지원센터'는 상황총괄반과 통합지원반 등 13개 반으로 구성됐습니다.

화성시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주한중국대사관, 경기도, 수원출입국외국인청,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통합지원센터에는 2020년 38명의 근로자가 희생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대응 경험이 있는 이천시도 자문 역할로 참여합니다.

지원센터는 앞으로 실종자 수색 상황 파악, 사망자 장례 지원, 유가족 지원, 부상자 의료 지원, 이재민 구호, 법률 상담 지원, 재난 현장 정비, 심리 상담을 포함한 의료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장례와 관련해서는 희생자 시신이 안치된 관내 장례식장 5곳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외국인 희생자 장례는 해당 국가별 대사관과 연계해 유족을 지원합니다.

유가족과 부상자, 현장 대피자 등에 대해선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합니다.

법률 상담의 경우 법률구조공단이 통합지원센터 내에 별도의 법률상담실을 설치해 유족 등 피해자를 대상으로 무료 지원합니다.

화성시는 서신면 다목적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시 전체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직원 등에게 근조 리본을 달도록 조치했습니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목을 빈다"며 "화성시는 희생자의 장례 절차부터 유족의 생계 지원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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