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면서 이런 일까지 생기나 싶은데요.
대구의 방앗간에서 불이 났는데 원인이 자연발화 때문이라고요?
지난 23일 대구 대명동에 있는 명덕신시장 내 방앗간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비 11대 인력 33명을 투입해 약 15분 만에 불길을 잡았는데요.
이 불로 방앗간 내부 45㎡가 타고 방앗간 기계가 불타 약 148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번 화재는 들깻가루에 축적된 열로 인한 자연발화로 추정됐는데요.
마대 안에 뭉친 들깻가루 내부에는 열이 축적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 쉽게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소방 당국은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들깻가루 외에도 기름걸레, 석탄 등에서도 자연 발화가 일어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출처 : 대구중구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