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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펑'…리튬 배터리 화재 시 먼저 해야 할 조치는?

<앵커>

지금부터는 전문가와 함께, 궁금한 점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나오셨습니다.

Q. 리튬 배터리 화재 흔한가?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사실 흔하지는 않다라고 볼 수도 있지만 위험성은 상당히 있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사실 우리가 많이 접하는 리튬 이온 전지, 전기차에 들어 가는 리튬 건전지는 이차전지로서 충전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이런 전지인데요. 일차전지 같은 경우에는 한 번 충전돼서 사용하고 나면 재충전해서 쓰는 것들이 아니라 그냥 폐기되는 이런 배터리의 특성이 있는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리튬이 들어가서 안에 분리막이 있고 이런 부분들의 손상에 의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 물에 접촉됐을 때 또 폭발의 가능성, 이런 위험성들은 충분히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Q. 최선의 초동 대처?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기본적으로 리튬이라고 하는 물질 자체에 물이 닿았을 때 수소 가스가 발생을 하고 이런 것들이 가연성 가스다 보니까 화재 현장에서 오히려 폭발에 기여를 하거나 화재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위험성은 있습니다만, 이렇게 배터리화돼서 케이싱이 되어 있거나 혹은 또 소량의 리튬이 있는 경우에 오히려 전체적인 화재 상황들을 봤을 때 물로 꺼도 이런 부분에 영향성이 적다고 판단이 된다면 물로 끄는 방법들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오늘(24일) 화재도 초기에는 이런 현장의 여러 가지 위험성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적극적으로 물로 진압은 안 했었습니다만, 오후 들어서면서 요구조자들도 많이 있는 상황, 그리고 또 배터리에 리튬이 소량 있었다는 이런 상황들을 확인한 이후에는 물로 적극적으로 진압을 해서 어느 정도 진압을 완료한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Q. 하천·토양 오염 위험성?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실제로 저희가 제조업에 관련된 여러 가지 공장이라고 하는 용도 같은 경우는 이렇게 리튬 이온 배터리처럼 이렇게 배터리를 만드는 이런 특수한 어떤 특수성에 관련된 시설들을 적용하는 걸 별도로 정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전기 저장 시설에 관련된 화재 안전 기준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마련되고는 있습니다만 이렇게 개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또 이제 전기 배터리와 관련된 특화된 소방시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사실 규정화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 배터리 생산하는 공정들도 공장에서도 자구적인 노력들이나 이런 것들은 개별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Q. 인근 주민 대처 방법?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이렇게 화재가 발생한 현장에 아주 가까이 있었던 이런 분들 같은 경우는 직접적으로 이런 연기라든지 유해 물질을 흡입함으로써 위험성들은 어느 정도 있을 수는 있습니다. 대부분 그런데 어느 정도 이격이 되어 있거나 또 이런 부분들 이격되어 있는 상황에서 희석이 되는 상황, 이런 것들이라면 즉각적인 어떤 위험성이나 이런 부분은 상당 부분 좀 배제해도 되는데요. 다만 인근 지역에 이런 그것들이 불안하시거나 또 위험성이 있을 수가 있으니까 이렇게 연기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에 창문을 닫아 주신다든지 외출을 자제하신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필요하겠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런 것들 이상 증상이 있다고 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으셔서 나중에 보상이라든지 이런 것들의 근거를 남겨두시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Q. 사후 대응 어떻게?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지금 현재 화재는 어느 정도 진압이 돼서 연기가 더 계속 발생하는 상황들은 아니기 때문에 이미 어느 정도 대부분 희석이 돼서 지금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고요. 다만 오늘 밤이 지나고 나면 대부분 이런 위험성들이나 유해성 같은 것들은 상당 부분 안심하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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