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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난 '아리셀'은 어떤 업체?

<앵커>

오늘(24일) 불이 난 공장은 리튬 일차전지를 제조하는 공장으로 불이 난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이 3만 5천 개 정도가 보관돼 있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이른바 열 폭주 현상이 일어나고, 다량의 불산 가스가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진압이 더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어서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재가 난 공장은 11개의 일반 철골 구조 건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전체 11개 동 중 5개 동은 2017년 10월에 지어졌고 불이 난 3동을 포함한 5개 동은 2018년 4월에 만들어졌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주로 일차전지인 리튬 배터리를 만들고 보관해 온 걸로 조사됐습니다.

화재가 난 3동 2층 안에는 배터리 3만 5천 개가 보관돼 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여서 공장 운영 허가나 정기 안전 점검 권한은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에 있습니다.

화성시는 최근 있었던 안전 점검 내역을 한강유역청 측에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오늘 화재는 오전 10시 30분쯤 공장 내 2층짜리 건물인 3동 2층에서 리튬 배터리 1개에 불이 붙으면서 급속도로 확산했습니다.

당시 3동에서 일한 근무자는 총 67명으로, 화재 당시 1층에서 15명이, 2층에서 52명이 각각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리튬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물이 아닌 마른 모래 등을 활용해 진압해야 해 진화가 쉽지 않습니다.

또 화재가 난 건물의 내·외장재가 샌드위치 패널로 구성돼 있어 소방당국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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