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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피해 커진 이유는?

<앵커>

여기서 전문가 연결을 좀 해보겠습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Q. 피해가 커진 이유는?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리튬인 거죠. 리튬 제조공장이다 보니까 리튬은 순식간에 화재가 발생하고 또한 폭발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가 있는 특징, 또 한 가지는 독성가스가 목재에 비해서 수십에서 수백 배 이상 발생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 진입도 쉽지가 않은 그런 상황이라서 불을 잡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Q. 리튬전지 화재 진압 어려운 이유는?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일단 폭발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소방대원이 진입을 한 상태고 그 상태에서 구조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만 언제라도 다시 리튬 배터리에서 폭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특별한 규정은 없습니다만 미국 안전관리국의 매뉴얼을 보면 리튬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최소한 800m 이상은 거리를 두고 대피를 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Q. 유독가스로 인한 2차 피해 우려는?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대표적으로 불산이라든지 벤젠, 톨루엔 이런 가스들이 주로 발생이 되는데요. 불산은 조금만 흡입해도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고요. 벤젠 같은 경우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가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이 주변에 사시는 분들도 굉장히 위험한 거겠네요?) 네, 맞습니다. 일단은 그래서 창문을 반드시 잘 닫아두는 것이 필요하고요. 상황에 따라서는 공기청정기가 있다고 하면 공기청정기를 돌려서 실내 공기를 정화를 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그래도 실내에 유독가스 냄새가 난다고 하면 대피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환경오염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물고기가 죽을 수도 있고 이런 문제점이 발생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소방당국에서는 화재를 진압하더라도 소화 약제가 인근 냇가나 이런 강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를 하고 화재 진압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 구조를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는?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실종자가 내부에 있기 때문에 그 실종자를 빨리 수색해서 구조하는 것이 최선의 중요하고 꼭 필요한 사안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붕 붕괴 위험도 있고 또한 내부에 독성가스가 유독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소방관의 안전도 특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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