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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러 남부 다게스탄서 연쇄 총기 난사…경관 등 9명 사망

도로 한복판에서 검은 옷을 입은 남성들이 누군가를 향해 총을 난사합니다.

지나가는 차를 향해 직접 총격을 가하기도 합니다.

현지시간 23일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괴한들은 다게스탄의 수도 마하치칼라에서 총격전을 벌이며 경찰서를 습격했습니다.

또 데르벤트 지역의 유대교 회당과 정교회 성당에도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유대교 회당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게스탄 당국은 총격에 의해 경찰관 7명과 정교회 신부 1명 등 모두 9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마하치칼라에서는 무장세력 4명이 사살됐는데 경찰 진압 작전은 아직 진행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지난 3월 다게스탄에서는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외국인 일당 4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22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144명의 사망자를 낸 테러 공격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수 카스피해에 접한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은 조지아,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취재 : 이종훈,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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