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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2년 만에 한국오픈 우승…디오픈 출전권 획득

김민규, 2년 만에 한국오픈 우승…디오픈 출전권 획득
▲  한국오픈 우승 뒤 기자회견하는 김민규

김민규가 공이 물에 빠졌다가 튀어나오는 행운을 안고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만 2개의 우승컵을 수확했습니다.

김민규는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습니다.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친 김민규는 2022년 한국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다시 올라 국내 골프대회 최고의 우승 상금인 5억 원을 받았습니다.

지난 2일 끝난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도 우승한 김민규는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둬 단숨에 시즌 상금 랭킹(7억 7,200만 원)과 대상 포인트(3,926점) 1위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우승자에게 주는 디오픈 출전권도 받아 오는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 2년 만에 다시 출전합니다.

나머지 한 장의 디오픈 출전권은 준우승자인 송영한에게 돌아갔습니다.

송영한은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선두 송영한에게 2타 뒤진 3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김민규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파5 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12번 홀에서 2.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해 3타차 선두로 달아난 김민규는 파3 13번 홀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워터해저드로 둘러싸인 13번 홀에서 티샷이 그린 왼쪽으로 날아가 물에 빠진 듯는데 공은 물보라를 한번 튀기더니 기적처럼 러프로 튀어나왔습니다.

김민규는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파로 막아내며 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한숨을 돌린 김민규는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타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장유빈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추격했지만 합계 7언더파로 강경남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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