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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수해 속출…광둥성서 47명 숨져

중국 남부 수해 속출…광둥성서 47명 숨져
▲ 지난 20일 홍수가 발생한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구이린에서 구조배가 이재민을 실어나르는 모습. 

중국 남부지역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메이저우시 핑위안현에서는 기록적인 홍수로 이번 주 최소 3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메이저우를 관통하는 쑹위안강은 역대 최악의 홍수를 기록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습니다.

인근 도로 약 356km가 파괴됐고 교량 100개 이상이 손상됐습니다.

메이저우시 메이셴구와 자오링현 경제적 손실은 각각 10억 6천만 위안(약 2천18억 원)과 36억 5천만 위안(약 6천94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 황산시에서도 폭우가 강타하면서 전날 1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전날 오후 황산 기상 당국은 4단계 악천후 경보 중 최고 등급인 적색 폭우 경보를 발령하며 관내 여러 마을에 시간당 16cm가 넘는 비가 퍼부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안후이일보에 따르면 전날 밤 현재 17만 9천 명이 홍수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주택 27채가 붕괴하고 592채가 훼손돼 경제적 손실이 5억 위안(약 952억 원)에 달했습니다.

소방차와 고무보트에 탑승한 구조대가 홍수로 고립된 주민 1만 976명을 구출했습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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