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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 점주, 배민 하루 보이콧…"플랫폼 갑질 규제해야"

라이더 · 점주, 배민 하루 보이콧…"플랫폼 갑질 규제해야"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조합원들이 21일 오후 국회의사당 역 앞에서 '배달라이더 × 배달상점주 플랫폼 갑질 규탄대회'를 열고 오토바이 행렬을 선보이고 있다.

배달 라이더들이 음식점주들과 함께 배달의민족 배달 보이콧을 선언하고 배민 등 배달앱 규제를 위한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지부 조합원 100여 명은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오토바이에 '배달 플랫폼의 갑질을 규제하라'고 적힌 손팻말 등을 붙이고 '배민 항의 행동'에 나섰습니다.

배달 라이더들은 오늘(21일) 하루 배민 배달을 보이콧했습니다.

구교현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지부장은 "배민은 단건 운임을 10년째 3,000원으로 동결한 채 알뜰배달(묶음배달)은 건당 2,200원으로 정했다"며 운임 정상화를 요구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독점 규제법으로 플랫폼을 이용하는 을들의 노동 조건과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민은 지난해 4월 말부터 알뜰배달을 도입했는데 기존 '바로배달'(한집배달)은 운임이 건당 3,000원이었지만 여러 건 묶어 배달하는 알뜰배달의 경우 운임을 건당 2,200원으로 정했습니다.

이어 배민은 이번 달 1일부터 B마트에도 알뜰배달 운임 체계를 적용했는데 집회에 참석한 라이더들은 배민이 B마트 배달에도 알뜰배달을 적용하며 수입이 30∼50% 줄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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