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한동훈 방탄 출마…딸 2만 시간 봉사 밝혀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딸의 '스펙 쌓기' 의혹에 대해 재수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에 대해 "역사에 남을 직무유기를 저지른 경찰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은 국민에게 비웃음을 받아도 좋다는 각오로 필사적으로 수사를 안 한 것"이라며 "이제 한동훈 딸에 대한 수사는 특검으로 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경찰은 논문 대필이 실재했는지 판단 여부조차 불송치 이유서에 담지 않았다"며 "2만 시간 봉사활동으로 표창장을 받았는데, 2만 시간 봉사활동이 가능한지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직장인이 주 40시간 10년을 일해야 2만 시간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본인 방탄을 위해 대표직에 있다며 쉴 새 없이 음해했다"면서 "한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려는 것이야말로 여당을 방패로 삼기 위한 방탄 아니냐"고 질문했습니다.

이해민 의원도 봉사활동 시간과 관련해 "입수한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봉사상 통계를 말씀드리겠다. 1등 800여 시간, 2등 750시간, 3등은 400시간 아래로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2만 시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입시에서 큰 영향을 끼쳤을지 가히 짐작해 볼 수 있다"며 "2만 시간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