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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골때녀' 스밍파, 구척장신 꺾고 'SBS컵 결승 진출'…월클과 '재대결' 예고

골때녀

스밍파가 결승에 진출했다.

19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SBS컵 4강 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트리밍 파이터와 구척장신의 제2회 SBS컵 준결승 경기가 공개됐다.

두 팀은 시작과 함께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각 팀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활약으로 골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던 중 선제골은 스밍파에서 먼저 터졌다.

심으뜸이 다섯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속이 뻥 뚫리는 중거리슛을 선보인 것. 뜸바페의 클래스에 다른 팀 선수들과 감독들까지 모두 놀라 극찬을 보냈다.

이어 추가골도 금방 터졌다. 스밍파의 깡미도 멋진 골을 보여준 것. 구척장신의 수비벽 뚫리며 허용된 추가골에 하석주 감독은 팀원들을 다독이며 다시 한번 분위기를 바꿔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아쉽게 전반전은 2대 0으로 끝났고, 구척장신은 후반전에서는 절대 그냥 물러서지 않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선수들도 "이렇게 끝날 리가 없어. 구척이 무조건 골 넣을 거야"라며 구척장신의 반전을 기대했다.

예상대로 후반전의 첫 골은 구척장신이었다. 김진경의 시원한 골이 팀의 만회골을 만들어 낸 것. 이에 구척장신 선수들은 김진경을 중심으로 웨딩 세리모니를 선보였고 이를 보는 배성재는 부러움 가득한 눈빛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수들의 투지도 눈길을 끌었다. 골 경합 중 심으뜸과 차서린 크게 부딪히며 넘어졌지만 이들은 훌훌 털고 일어나 곧바로 경기를 펼쳤던 것.

그리고 이를 보던 김민경은 "축구하는 애들이 낙법을 배워야 한다. 안 다치려면 그래야 된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하기도 했다.

이후 심으뜸은 볼에 맞아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교체를 거부하며 끝까지 투지를 불태웠다. 이에 조재진 감독은 "저게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야. 저런 선수가 있으니까 팀이 강해지는 거다"라고 했다.

끝까지 동점을 만들려는 구척장신은 거듭 슈팅을 했다. 하지만 아쉽게 골대에 맞거나 골문을 빗나갔고 결국 끝까지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나며 스밍파의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지난 슈퍼리그 결승에 이은 월드클래쓰와의 재대결이 예정된 것.

이에 이을용 감독은 "오늘 후반전처럼 이렇게 하면 월클한테 우리 또 진다. 후반에 제일 못했다. 이렇게 했다가는 된통 당한다"라며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풀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선수들은 "지난번 패배 후 어떤 느낌인지 아니까 절대 지지 않을 거다. 무조건 이기겠다"라며 월클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또한 준우승만 2번을 한 이을용 감독도 이번에는 반드시 스밍파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구척장신은 하석주 감독과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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