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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천재'의 두 번째 도전…"이번엔 꼭 메달!"

<앵커>

스포츠 클라이밍은 3년 전 도쿄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는데요. '암벽 천재'로 불리는 서채현 선수가 2회 연속 출전과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10살 때,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될 정도로 일찌감치 촉망받았던 서채현은 '암벽 신동'에서 '암벽 천재'로 쑥쑥 성장해, 고등학생 때 이미 주종목인 리드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18살이던 2021년, 스포츠 클라이밍이 정식종목으로 첫선을 보인 도쿄올림픽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예선 2위로 결승에 올라 메달 직전까지 갔다가, 홀드 3개, 딱 '세 걸음'이 모자라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서채현/3년 전 도쿄올림픽 : 그래도 리드까지 힘 다 쓰고 와서 후회는 없는 것 같아요.]

3년 동안 '근력'도, '악력'도 더 길렀고, 경험도 한층 더 쌓은 서채현은, 파리에서는 올림픽 2회 연속 출전을 넘어 메달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도쿄 때는 주종목 '리드'와 함께, 실전 경험이 부족했던 '볼더링', 여기에 '스피드'까지 세 종목을 겨뤄야 했지만, 이제는 스피드 종목이 따로 분리돼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만합니다.

[그때는 볼더링 경기에 대해서 경험이 많이 없었는데, 지금은 자신감이 좀 더 있고, 제가 못하는 종목이었던 스피드 종목이 분리가 됐으니까 훨씬 낫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지난달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에서 2위를 차지한 서채현은 이번 주말 헝가리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난히 출전권을 따낼 전망입니다.

[파리 올림픽 가면 일단 제 기량을 100% 이상으로 뽑아낼 수 있는 그런 등반을 하고 싶고 메달을 꼭 땄으면 좋겠어요.]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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