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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한데 자랑할 데가 없어서…" 9살의 남다른 애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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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할아버지 마을을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왕 할머니 고생해 주셔서 감사해요.' 아이가 삐뚤빼뚤 서툴게 쓴 글씨에서 따스함이 느껴지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가유공자인 증조할아버지를 9살 된 딸이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에 뿌듯했다는 한 아버지의 글이 올라와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6·25 전쟁 때 학도병으로 참여했다가 전사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6월 6일 현충일마다 충혼묘지를 갔는데, 어릴 때는 남들 다 쉬는 날 새벽부터 일어난다며 원망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자식들을 데리고 소풍 가는 기분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충혼묘지를 다녀왔는데 이후 9살 된 딸이 충혼묘지에서 받은 검은 리본을 책상 위에 편지와 함께 붙여놨다고 전했습니다.

국가유공자인 증조할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는 9살 된 딸의 애국심

이에 딸이 너무 대견한데 어디 자랑할 곳이 없어 글을 올렸다며 딸이 진정한 애국자인 것 같다고 뿌듯해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랑할 만한 집안이다, 아이도 기특하다", "증조부의 고귀한 희생을 어찌 다 헤아리겠나", "자손은 아니지만 저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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