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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만에 가장 더운 6월"…중부지방 내일도 불볕더위

<앵커>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오늘(19일)은 60여 년 만에 가장 더운 6월이었습니다. 경주 37.7도를 비롯해서 광주, 원주, 수원 모두 기상 관측 이래 6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도 비슷한 더위가 예상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서울에 올여름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정오를 넘어 낮 최고 기온은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35.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6월 기준으론 1958년 이후 66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였고, 역대 4번째로 높은 기온이었습니다.

이밖에 경주는 37.7도, 광주 37.2도, 원주 35.6도, 수원 34.9도를 기록했는데, 모두 6월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내일도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는데 특히 중부지방은 오늘과 비슷한 불볕더위가 예상됩니다.

내일도 서울과 대전 기온이 35도까지 오릅니다.

반면 구름이 많이 끼는 대구는 32도, 광주에는 비가 한때 내리며 31도가 예상돼 오늘보다 기온이 내려갑니다.

중국에 있던 장마전선이 오늘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올라오는 건데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늘 밤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립니다.

내일까지 50~100mm, 제주 산간 지역에는 200mm 넘는 호우가 예상됩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주도에는) 시간당 최대 3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전라도와 경남에도 내일 5mm에서 많게는 20mm의 비가 내리겠지만 기상청은 내륙지역은 아직 장마가 시작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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