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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요"…6월에 펼쳐진 해운대해수욕장 파라솔

"너무 더워요"…6월에 펼쳐진 해운대해수욕장 파라솔
▲ 6월에 펼쳐진 해운대 파라솔

"바다에 왔는데도 너무 뜨거워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 이틀째 찜통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운대구 지역 한낮 기온이 33.9도까지 올라간 오늘(1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통상 7월부터 파라솔 대여를 시작하지만 6월 이른 무더위 때문인지 일부 구간에 파라솔이 활짝 펴져 있었습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일부 구간을 구청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데 이른 무더위가 시작돼 해수욕장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시범적으로 15일부터 파라솔 대여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튜브 대여도 시작돼 피서객들은 다소 높은 파도에도 바다에 뛰어들어 무더위를 날렸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차 모(28·대구) 씨는 "여름휴가는 8월에 해외로 가지만 6월부터 너무 더워 부산을 찾았다"며 "햇볕이 너무 강해 파라솔 안에서 책을 읽으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개장하지 않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뜨거운 태양을 피할 곳이 없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피서객들은 우산을 양산으로 쓰며 햇빛을 피하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18일부터 부산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현재 부산 공식 관측지점인 대청동은 32.1도를 기록했습니다.

금정구는 34.8도까지 기온이 치솟았으며 해운대구 33.9도, 동래구와 북구가 33.8도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은 한여름인 7월과 8월에도 34도가 넘는 일수가 며칠 되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비가 내린 뒤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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