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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서 후티 반군 공격받은 화물선 또 침몰

홍해서 후티 반군 공격받은 화물선 또 침몰
▲ 후티 반군

현지시간 지난 12일 홍해에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화물선이 침몰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선박이 침몰한 두 번째 사례로, 후티 반군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의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영국 해군 해사기구(UKMTO)는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에 보낸 경고문에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석탄 화물선 튜터호가 홍해에서 침몰했다고 밝혔습니다.

UKMTO는 "군 당국이 튜터호가 마지막으로 신고한 위치에서 해상 잔해와 석유가 목격됐다고 보고했다"며 "해당 선박은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튜터호는 일주일 전 예멘 남서부 호데이다 인근을 지나던 중 자폭무인정을 동원한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수상 드론은 폭발물을 싣고 수백㎞ 박의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공격 당시 기관실에 있던 필리핀 출신의 선원 한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지난 3월에도 벨리즈 선적 비료 화물선 루비마르호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고 약 2주 만에 침몰한 바 있습니다.

지난 12일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소유 팔라우 선적 목재 화물선 버베나호는 현재 아덴만을 표류 중입니다.

선원들은 배를 두고 모두 대피한 상태로, 선박은 그대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큽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발발 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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