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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캠퍼스서 지게차에 치인 대학생, 치료받다 숨져

부산대 캠퍼스서 지게차에 치인 대학생, 치료받다 숨져
▲ 부산대 캠퍼스 내 사고 난 지게차

부산대 캠퍼스 안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지게차에 치여 크게 다친 20대 대학생이 숨졌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그제(17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캠퍼스에서 지게차에 치인 20대 여대생 A 씨가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최근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A 씨는 부산대 캠퍼스 안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30대 지게차 운전자 B 씨는 피해자를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숨지면서 B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 위반으로 혐의를 변경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칠 경우 적용되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12대 중과실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대학 캠퍼스는 아파트 단지 내부 도로처럼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부산시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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