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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포장마차촌 오는 24일 철거된다

해운대 포장마차촌 오는 24일 철거된다
▲ 해운대 포장마차촌에 붙은 현수막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인근 바다마을포장마차촌이 오는 24일 철거됩니다.

부산 해운대구는 포장마차촌 상인회와 협의 끝에 자진 철거에 합의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상인회가 24일까지 자진 철거를 하면 25일 구청에서 장비를 동원해 잔재물 등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포장마차촌이 있던 자리에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섭니다.

여름 성수기만 되면 주차장에 진입하려는 차량으로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던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숨통이 트일 걸로 기대됩니다.

해운대구는 포장마차촌이 불법 시설물이라는 민원 제기가 잇따르자 2021년 상인들과 논의해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2년 6개월간 유예기간 뒤 지난 1월 31일 영업이 종료될 예정이었는데, 이곳 상인들은 1년을 더 영업하겠다고 버텼습니다.

구는 해수욕장 개장 전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겠다고 전했고, 상인들은 오는 24일까지 자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바다마을 포장마차촌은 1960년대 초반 영업을 시작했고, 1980년대 들어서 해변에 일렬로 늘어선 형태를 갖췄습니다.

무허가 시설물인 포장마차 난립하는 가운데, 단속과 강제 철거가 계속되면서 여러 차례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한때 관광객이 몰려 70개가 넘는 포장마차가 생기기도 했지만 비싼 요금과 음식 위생 상태 등 무허가 포장마차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현재는 39개 점포가 남아 있습니다.

(사진=해운대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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