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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국내 도착…북한 잠수함 대응능력 향상

최강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국내 도착…북한 잠수함 대응능력 향상
▲ 지난해 10월 10일 한국 해군의 P-8A 해상초계기 첫 비행 기념사진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3대가 오늘(18일) 포항 해군항공사령부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해군이 도입하는 6대 중 일부로, 나머지 3대는 오는 30일 도착합니다.

세계 최고의 해상초계기로 평가받는 P-8A는 대잠수함, 대수상함, 해상초계 등 작전 임무를 수행합니다.

최대속도는 시속 907㎞로 우리 해군의 기존 해상초계기인 P-3(시속 749㎞)보다 빠르고, 작전반경도 넓습니다.

수백km 떨어진 해상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장거리 X-밴드 레이더와 수십km 거리 표적을 고해상도로 촬영, 탐지할 수 있는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등 고성능 감시정찰 장비와 전자전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해상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 유도탄과 수중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 등의 무장을 장착하고 있으며, 특히 적 잠수함 신호를 탐지하고 식별 및 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 부표를 120여 발 탑재할 수 있습니다.

해군은 "P-8A 도입을 통해 북한 잠수함에 대한 항공 대잠능력 향상은 물론 향후 해상작전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과 우리 해역에 대한 감시 능력 확대 등 한층 강화된 해상 항공작전 수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 해군과 동일한 기종의 해상초계기를 운영하게 돼, 상호 운용성 측면에서 원활한 한미 연합 해상 항공작전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해군은 다음 달 4일 해군항공사령부에서 P-8A 6대 인수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P-8A는 앞으로 1년간의 작전 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후 내년 중반부터 작전 현장에 투입됩니다.

(사진=해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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