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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일 경고…"북한의 러시아 지원 차단에 총력"

<앵커>

두 나라를 향해 경고를 해 온 미국은 오늘(19일) 새벽 바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걸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과 러시아 관계 심화를 우려했던 미국이 연이틀 경고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DC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뒤 북한의 대 러시아 지원 차단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이란, 북한 같은 국가들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중국이 전쟁 종식에 관심이 있다면 러시아 전쟁 기계에 연료를 공급하는 걸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스톨덴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안보는 지역별로 나눌 수 없다면서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지원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 : 안보는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시아에도 중요하고,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에게도 중요합니다.]

앞서 푸틴 방북이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던 미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등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러시아와 북한 간 구체적 합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역내 안보, 안정을 증진하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만 말하겠습니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공식 결과물이 나오면 미국의 대응도 좀 더 선명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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