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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오늘 낮 '총궐기대회'…정부 "개원의에 업무개시명령"

<앵커>

오늘(18일) 낮 2시부터 여의대로 일대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하는 총궐기대회가 열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준 기자, 총궐기대회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은 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서 무대를 설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협은 예고대로 집단 휴진을 하고 잠시 후인 낮 2시부터 의사들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엽니다.

공연과 가두행진을 진행하며 의대 증원을 비롯한 정부 의료 정책의 부당함을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의협은 어제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도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지난 16일 제시한 3대 대정부 요구안을 정부가 거부했다며 휴진의 불가피함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전국 병원들의 휴진 참여율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사전에 휴진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병의원은 전체의 4% 수준에 불과하고 서울만 놓고 보면 2% 미만으로 집계돼 실제 참여율이 예상보다 낮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대학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휴진에 동참할 수 있고 신고 없이 휴진하는 의사들도 나올 수 있어서 실제 휴진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얼마든지 남아 있습니다.

의협도 사전 휴진 신고가 법적 의무가 아니라며 실제 휴진 인원은 더 많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의협이 벌인 총파업 당시 첫날의 휴진율은 30%를 넘겼습니다.

<앵커>

정부도 엄정 대응하고 있죠?

<기자>

네, 오전 9시를 기해 중대본은 전국 개원의를 상대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10일 휴진신고명령에 이어 오늘은 별도로 업무개시명령까지 낸 겁니다.

정부는 사전 안내 없이 진료를 취소해 환자 피해가 발생하면 의료법 위반에 해당해 전원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지난 14일 집단행동금지 명령서 송부, 어제 공정위 신고와 오늘 업무개시명령까지, 정부는 연일 엄정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집단 휴진을 '불법 집단 진료 거부'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집단 휴진을 종용하는 SNS 게시글도 수사 의뢰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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