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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대치 평행선…국회의장 기자회견 예고

<앵커>

22대 국회 개원 3주 차인 오늘(17일)도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고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1대 1 공개토론에 응하라고 맞섰는데 오후 국회의장이 기자회견을 예고해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법에서 정한 원 구성 시한이 열흘이나 지났는데도 국민의힘이 여전히 무노동과 불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이미 구성된 11개 상임위원회도 새로 구성하자고 떼를 쓰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일하기 싫다고 남들도 일하지 못하게 방해하겠다는 심보 아닙니까?]

특히 국민의힘이 별도 특위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채 해병 사건과 김건희 여사 특검, 채 해병 사건과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2특검 2국정조사를 우선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는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어에 나서고 있어 원 구성 협상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원 구성 관련 대국민 1대 1토론에 3일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작금의 유례없는 국회 운영에 있어서 떳떳하다면 토론을 회피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늘이라도 당장 공개토론 제의에 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에게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려는 민주당의 요구를 거부하고 중립적으로 여야 갈등을 중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우원식 의장이 원 구성 상황과 관련해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예고해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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