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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 끝내기 희생타…LG, 롯데에 대역전승

<앵커>

프로야구 전통의 라이벌전 '엘롯라시코'에서 이틀 연속 대혈전이 펼쳐졌습니다. 어제(16일)는 LG가 5점 차 열세를 딛고 연장 10회에 나온 신민재 선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옛 동료 롯데 손호영에게 27경기 연속 안타에 이어 석 점 홈런까지 허용하며 7회까지 8대 3으로 끌려가던 LG는, 8회, 집중 5안타로 석 점을 내며 희망을 살렸습니다.

한 점 차로 따라붙은 9회 2아웃에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으로부터 문성주가 적시타를 뽑아내 기어이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의 2루타와 허도환의 몸에 맞는 공, 롯데 투수 김도규의 보크를 틈타 만루 기회를 잡았고, 신민재가 좌익수 쪽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이틀 연속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9대 8로 이긴 LG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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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뒤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키움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앞에서 엄청난 주력을 뽐냈습니다.

두산 전 1회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장타를 날린 뒤, 두산 수비진의 중계플레이가 지체되는 동안 과감하게 홈까지 내달려 개인 통산 첫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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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아섭은 삼성에 한 점 뒤진 9회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으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통산 2501안타로 박용택의 통산 최다 기록 2504안타에 3개 차로 접근했습니다.

NC는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서호철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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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9회에 터진 김도영의 시즌 17호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KT와 3연전을 싹쓸이하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한화는 선발 바리아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SSG를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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