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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롤스로이스 몰다 뺑소니 친 범서방파 고문 구속영장

술 취해 롤스로이스 몰다 뺑소니 친 범서방파 고문 구속영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14일)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50대 나 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나 씨는 지난달 25일 밤 8시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강남구 논현동 한 도로에서 발레파킹을 위해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은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벤틀리 차량이 밀리면서 인근에 서 있던 50대 발레파킹 직원이 다리를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나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나 씨가 국내 3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범서방파'의 고문이라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유명 고깃집을 운영하기도 했던 나 씨는 2013년 두목 김태촌 씨가 사망한 뒤 조직 내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 씨는 2009년 11월 강남구 일대에서 범서방파와 칠성파 조직원이 회칼과 야구방망이 등을 들고 24시간 동안 '대치극'을 벌였을 때 범서방파를 지휘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2013년 2월에는 강남구 한 커피숍 앞에서 경쟁조직인 '국제PJ파' 부두목에게 납치돼 폭행당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나 씨의 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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