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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2개 지주사 재편' 주총서 승인…형제 독립 경영

효성, '2개 지주사 재편' 주총서 승인…형제 독립 경영
효성그룹이 2개 지주회사로 재편돼 조현준·조현상 형제의 독립 경영 체제가 구축됐습니다.

효성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자로 효성은 기존 지주사인 주식회사 효성과 신설 지주사인 HS효성,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됩니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주식회사 효성 0.82 대 HS효성 0.18입니다.

효성은 앞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이사회에서 결의했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존 지주인 주식회사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을 맡아 기존 사업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조현상 부회장은 신설 지주인 HS효성과 효성첨단소재를 이끌며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조현상 부회장은 HS효성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그동안 '형제 경영'으로 그룹을 이끌어 온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독립 경영에 나서며 사실상 계열 분리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

최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별세에 따른 지분 상속 절차가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독립 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 명예회장이 생전 보유했던 효성그룹 계열사 지분은 주식회사 효성 10.14%, 효성중공업 10.55%, 효성첨단소재 10.32%, 효성티앤씨 9.09% 등입니다.

지분 상속으로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의 주식회사 효성 지분은 종전 22.59%에서 33.03%로, 효성티앤씨 지분은 14.59%에서 20.32%로 늘었고, 3남인 조현상 부회장의 효성첨단소재 지분율도 12.21%에서 22.53%로 증가했습니다.

(사진=효성그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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