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미 의회 '화려한 복귀'…즉각 견제 나선 바이든

<앵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 폭동 사태 이후 3년여 만에 워싱턴 DC 의사당으로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출장에 나선 사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서 세를 과시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력 측은 바로 견제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 DC 의사당에 등장하자 의원들이 박수를 보냅니다.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사태 이후 약 3년여 만에 공화당 대선 후보로서 화려하게 복귀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우리나라는 쇠퇴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비웃음을 당하는 국가가 됐고, 비웃음을 당하는 지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생일을 하루 앞두고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조찬 회동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트럼프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하원 지도부도 적극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스티브 스컬리스/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선시켜서 그와 함께 미국이 당면한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매우 단결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한 사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 과시를 한 셈인데, 바이든 캠프는 의회 폭동 모습이 담긴 광고 영상을 내보내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캠프 광고 :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가 이 나라에 불을 질렀습니다. 경관 140명이 다쳤습니다.]

치열한 신경전 속에 로이터, 입소스 최근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41%대 바이든 39%로 나왔습니다.

오차범위내 접전이었는데 20% 가량은 제 3후보를 선택하거나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