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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 두산, 1위 KIA · 2위 LG 덜미 잡힌 사이 1경기 차 압박

삼성 · 두산, 1위 KIA · 2위 LG 덜미 잡힌 사이 1경기 차 압박
▲ 역전 3점 홈런 친 한유섬

1위 KIA와 2위 LG가 주춤한 사이 3위 삼성, 4위 두산이 어느덧 두 팀을 바짝 쫓았습니다.

KIA와 LG가 패하고, 삼성과 두산이 나란히 승리하면서 2024 프로야구는 반환점을 앞두고 1경기 차 안에서 4개 팀이 선두 경쟁을 펼치는 대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전날 닷새 만에 1위를 탈환한 KIA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SSG에 7대 1로 완패했습니다.

SSG는 1대 0으로 뒤진 5회 말 노아웃 1, 2루에서 최지훈이 번트 실패로 물러났지만, 박성한과 에레디아의 연속 적시타로 가볍게 2대 1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이어 1아웃 1, 2루에 들어선 한유섬이 KIA 선발 네일을 우측 폴을 직접 때리는 석 점 홈런으로 두들겨 이날의 영웅이 됐습니다.

최지훈은 6대 1로 앞선 8회 말 우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올해 도입된 '대체 외국인 선수'라는 신분으로 SSG 유니폼을 입은 일본 독립리그 출신 우완 시라카와는 정교한 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KIA 타선을 5이닝 동안 3안타 1점으로 봉쇄하고 2승째를 거뒀습니다.

LG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홈런 3방을 맞고 6대 3으로 졌습니다.

삼성이 LG 3연전을 싹쓸이한 건 2021년 4월 30∼5월 2일 이래 만 3년 1개월 만입니다.

0대 0인 2회 삼성 선두 타자 박병호가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박병호의 시즌 8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388번째 홈런이며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친 12개를 보태 한미 프로야구 통산 400번째 홈런입니다.

1아웃 이후에는 강민호가 켈리의 직구를 통타해 2대 0으로 달아나는 좌월 홈런을 쳤습니다.

LG가 4회초 희생플라이 2개로 간단히 2대 2 동점을 이루자 삼성은 5회 윤정빈의 좌중월 1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갔습니다.

삼성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이재현은 이어진 5회 2아웃 2루에서 켈리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스탠드로 향하는 투런 홈런을 날렸습니다.

LG는 석점 차로 뒤지던 7회 1아웃 만루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공 96개로 8이닝 6실점을 기록한 켈리는 시즌 1호 완투패 투수가 됐습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하위타선의 힘으로 한화를 9대 6으로 제쳤고, NC는 창원 안방에서 KT를 5대 3으로 눌렀습니다.

롯데는 부산 홈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안타 21개를 몰아쳐 키움 히어로즈를 18대 10으로 물리쳤습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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