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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권 도전' 임박…견제 본격화

<앵커>

국민의힘이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80%에 여론조사 20%를 반영해서 새로운 당 대표를 뽑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다음 주쯤에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걸로 보입니다.

박찬범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1년여 전 '당원 투표 100%'로 당 대표를 선출했던 국민의힘.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에서는 당원 투표 80%에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30%까지 늘리는 안도 검토했지만, 당원 사기와 제도의 안정성을 고려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원님들의 책임은 전혀 없고 저희가 잘못한 것인데 마치 당원의 비율을 축소하는 것은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들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총선 참패 뒤에도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 7대 3 룰보다도 더 퇴행한 8대 2가 됐기 때문에 정말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변화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구나.]

오는 25일 전후로 전당대회 후보 접수가 예상되는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음 주쯤 출마 선언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당내 의원들과 식사하고 통화하며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데, 당권 경쟁자들의 본격적인 견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어쨌든 싸움의 전장이 정치의 전장이 국회 중심이다 보니까 원외 당 대표의 경우에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윤상현 의원은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다시 전당대회에 나올 거면 왜 사퇴했냐"며 한 전 위원장을 직격 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하면 전당대회 흥행에 비상이 걸릴 거라는 당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초선 김재섭 의원이 당권 도전 등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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