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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란 안 만나고…'3차 예선'서 끝낸다!

<앵커>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축구대표팀은 이제 9월부터 3차 예선에 나서는데요. 사실상 '최종예선'격인 3차 예선에서 본선 티켓을 조기 확보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에 터진 이강인의 결승골로 중국을 꺾고 2차 예선을 5승 1무로 마무리한 우리나라는, 일본, 이란에 이어 FIFA 랭킹 아시아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여섯 팀씩 세 조로 나뉘어 오는 9월부터 치르는 3차 예선에서 '톱시드'를 확보해, '난적' 일본, 이란과는 같은 조에서 만나지 않게 됐습니다.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출전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돼, 아시아에 할당된 본선 티켓도 기존 4.5장에서 최대 9장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3차 예선에서 만날 팀들은 오는 27일 조추첨에서 결정되는데, 우리보다 랭킹이 낮은 팀들을 상대로 조 2위안에 들면, 4차 예선에 갈 필요 없이 본선에 직행하는 만큼, 3차 예선이 사실상의 최종예선입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9월에 와서 또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지금 해주시는 것처럼 대한민국 축구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기존 정예 멤버들 외에, '늦깎이 스트라이커' 주민규, 21살 기대주 배준호 등 가용 자원이 한층 넓어진 것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주민규/축구대표팀 공격수 :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저만 잘하면, 찬스가 많이 오고, 골 많이 넣을 거란 확신이 들더라고요.]

임시 사령탑으로 두 경기를 잘 치러낸 김도훈 감독은, 9월 전에 선임될 차기 사령탑에게 성공적으로 바통을 넘겼습니다.

[김도훈/축구대표팀 감독 :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정말 영광이었고 행복했습니다. 한국의 임시 감독은 제가 마지막이었으면 합니다.]

신임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축구협회는 조만간 최종후보를 추려 개별 협상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조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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