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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구조물' 위성 포착…푸틴 방북 임박?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북한을 방문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양 김일성 광장에 대형 구조물이 등장했는데, 푸틴 방북을 준비하기 위한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소리 방송이 공개한 평양 김일성 광장의 지난 9일 위성사진입니다.

미국 민간위성이 찍은 걸로 김일성 광장 연단 쪽에 흰색 대형 구조물이 설치된 게 보입니다.

광장 양옆으로도 대형 구조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 방송은 광장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릴 때 대형 구조물이 설치됐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행사와 관련된 것인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북한 매체 NK PRO도 평양 비행장 주기장에 대기 중이던 고려항공 비행기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며, 푸틴 방북에 대비해 공간을 마련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18년 중러 고위급 방북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 방북 때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푸틴의 방북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로이터 통신은 푸틴의 베트남 방문이 오는 19, 20일로 계획되고 있다고 보도해 다음 주 초 북한을 방문한 뒤 베트남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일본 NHK 방송도 러시아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주 초 푸틴 방북이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오늘(12일) 러시아 국경절을 맞아 푸틴에게 축전을 보내는 등 24년 만에 방북하는 푸틴을 맞이하기 위한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우리들 사이의 의미깊은 유대와 긴밀한 동지적 관계는 새시대 조러(북러) 관계의 만년주석을 더욱 굳건히 하고]

김정은이 지난 1일 이후 공개 활동을 하지 않는 것도 푸틴 방북 준비를 위한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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