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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서 규모 4.8 지진…올해 내륙 지진 중 최대 규모

<앵커>

오늘(12일)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규모의 지진입니다.

최호원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규모 4.7로 발표했다가 이후 규모를 4.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로 분석됐습니다.

지진 발생 깊이는 지하 8km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오늘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규모 4.7로 발표했다가 이후 규모를 4.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로 분석됐습니다.

지진 발생 깊이는 지하 8km입니다.

전북에서 계측된 최대 진도는 5로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거나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질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전남에선 진도 4, 경남과 경북, 광주, 대전 등에서도 진도 3이 기록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경북 칠곡과 성주, 구미에서 모두 34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지만, 아직 피해신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수도권과 제주, 부산 등에서도 진도계에 감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인 오전 8시27분 낙하물 등 여진주의를 당부하는 국민재난안전 긴급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발생한 남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것으로,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4.5 지진이 발생하고 약 1년여 만입니다.

올해 일어난 내륙 지진으론 지난 2월 22일 경북 칠곡에서 발생했던 규모 2.6 지진보다 크고, 올 1월 제주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3.8의 해역 지진을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전북 부안에서 가까운 지역의 과거 지진은 2021년 대구 달성에서 일어난 규모 2.5의 지진이었습니다.

기상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수동으로 분석한 정보는 지진정보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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