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인도네시아 선수들
'신태용 매직'을 앞세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진출의 쾌거를 맛봤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32분 톰 하예의 선제 득점에 이어 후반 11분 리즈키 리도의 헤더 추가 골이 터지며 필리핀을 눌렀습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0으로 2차 예선을 마친 인도네시아는 조 1위 이라크(승점 15)와 최종전을 앞둔 3위 베트남(승점 6)과의 승점 차를 4로 벌리면서 베트남-이라크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정했습니다.
반면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3위에 그치면서 2차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 F조에서는 이라크와 인도네시아가 3차 예선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예선에서 본선 진출국이 결정되는 단계까지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불어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오는 27일 예정된 3차 예선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과 같은 조에 포함돼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다툴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