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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육상부도 아닌데…높이뛰기 금메달 딴 초등생, 비결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높이뛰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정예림 학생.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 하기상 교사(왼쪽)와 정예림 학생(가운데). 

학교 내 육상부가 없어 전문 지도자의 훈련을 받은 적 없는 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11일) 부산시교육청은 연산초 6학년 정예림 학생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높이뛰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예림 양이 재학 중인 연산초에는 육상부가 없습니다. 전문적인 훈련 없이 참여한 일반 학생 선수가 엘리트 체육 교육을 받은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정 양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비결은, 수업 전 아침마다 체육 선생님과 함께 '아침 체인지(體仁智)' 활동에 몰두한 덕분이었습니다. 

아침 체인지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부산교육청의 대표 정책 중 하나로 '수업 전 아침 운동'을 뜻하며, 이와 연계한 '매일 아침 10분 달리기' 활동을 통해 우수선수를 발굴·육성하고 있습니다. 

정 양을 지도한 하기상 연산초 체육 교사는 육상전공자가 아니지만 10년 전부터 아침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침 시간을 활용한 체육활동 실천해 왔습니다. 

아울러 하 교사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그동안의 체육 지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침 체인지' 시간에 정 양을 집중적으로 지도했고, 결과적으로 전국대회 제패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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