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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앞 주차 트럭 '경고 글' …"잘못했다" vs "이해간다"

아파트 단지 내 길목에 주차를 한 트럭 운전자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되레 억울함을 토로하며 날 선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민폐 주차한 트럭의 하소연'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단지 내 초진상 주차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문 앞에 사진에서 나오는 것처럼 항상 파란색 트럭이 주차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아파트 어린이집 앞 민폐주차 트럭, 트럭 차주의 장문의 경고 글

아파트 주민이 주차를 문제 삼자 해당 트럭 차주가 트럭 앞 유리에 장문의 경고 글을 적어놨다고 공개했습니다.

종이 박스 단면에 쓴 글은 '나라고 여기에 주차하고 싶겠냐. 밤 10시 이후에 아파트 들어와 봐, 주차할 때가 있나'라는 내용이었는데요.

이어 '방문 차량이 아파트에 다 주차하고 있고 탑차라고 지하도 못 들어간다. 방문 차량 주차 문제 때문에 관리사무소 가서 얼마나 따졌는지 아냐'며 "나도 피곤해 죽겠는데 아침에 나와서 차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게 얼마나 짜증 나는지 아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는 "편지로 욕하거나 차에 붙이지 말고 나한테 전화해"라며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겼는데요.

아파트 어린이집 앞 민폐주차 트럭, 트럭 차주의 장문의 경고 글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아무리 그래도 아이들이 통학하는 곳인데 트럭 차주가 잘못했다는 의견과 동시에, 일부는 그 심정이 이해가 간다면서 공감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자영업이나 늦게 퇴근하는 사람들은 끄덕끄덕" "변명하는 혀가 길 뿐, 다른 사람의 주차 불편은 괜찮나" "국토부가 아파트 주차 관련 기준을 바꿔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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