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그랑프리 장애인오픈 시상식. 이승민은 왼쪽에서 세 번째
발달 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세계 장애인 골프 랭킹 1위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이승민은 오늘(11일) 매니지먼트 회사인 볼미디어를 통해 "올해 US어댑티브오픈에서 다시 우승해 세계 장애인 골프 랭킹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자폐성 발달장애 골프 선수인 이승민은 올해 4월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49위에 오르는 등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총 5차례 컷을 통과했습니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7위입니다.
또 2022년 US어댑티브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현재 세계 장애인 골프 랭킹 13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승민은 올해 4월 유럽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글리코 패러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8일 일본 미에현에서 끝난 제2회 일본 그랑프리 장애인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승민은 "일본 장애인 골프 역사가 오래돼 잘 치는 선수들도 많았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기쁘다"며 "한국에서도 이런 대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승민은 13일 강원도 춘천에서 개막하는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0일 막을 올리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 출전합니다.
이후 미국으로 떠나 7월 초 미국 캔자스주 뉴턴에서 열리는 제3회 US어댑티브오픈에 나갑니다.
이승민은 "메인 스폰서인 하나은행 대회 예선 통과가 목표"라며 "US어댑티브오픈에서 다시 우승해 세계 장애인 골프 랭킹 1위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사진=볼미디어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