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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강형욱 부부 결국 고소당했다…시민 3백여 명까지 가세

직원 갑질 논란에 오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와 아내 수잔 엘더 씨에 대해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고소 조치에 나선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보듬컴퍼니 전 직원 A 씨 등 2명은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강 씨 부부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장에서 이들은 "강 씨 부부는 지난 2018년 사내메신저 데이터 6개월 치를 열어보고 일부 내용을 임직원 20명이 참여한 사내메신저 '보듬전체방'에 공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직원끼리 메신저에서 나눈 대화를 지속해서 언급하며 압박과 통제 수단으로 삼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강 씨 부부가 해명 영상에서조차 비밀침해를 정당화해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CCTV 감시는 공소시효가 지나 메신저 감시만 고소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330여 명의 시민들도 강 씨 부부가 직원들의 사생활과 개인정보보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고발장을 함께 제출했습니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A 씨는 지난 3일부터 SNS를 통해 시민 고발인단을 직접 모집했습니다.

앞서 강 씨 부부는 지난달 공개한 해명 영상에서 직원들 사내 메신저를 감시했고, 동의서를 작성하게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처음에 허락 없이 본 건 맞지만 가족이나 대표에 대한 조롱이나 동료 혐오 표현을 발견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소지혜, 화면출처 :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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