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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예고…국민의힘, '보이콧'

<기자>

오후 4시쯤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국민의힘 추경호,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마주 앉아 1시간이 넘게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원 구성 합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만일 끝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민주당은 오후 8시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 계획인데요.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방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 국회를 위해 여당 몫인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려 한다며 책임의 화살을 야당에 돌렸습니다. 

장동혁 원내 수석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노력과 몸부림은 더 거세질 거라며 22대 국회 내내 계속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국회 의사일정 자체를 전면 거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이 관례를 핑계로 국회법을 무시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막무가내로 떼를 쓰고 있다며 3살 아이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이, 그것도 법률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법을 지키지 말자고 떼쓰면 손가락질만 받는다고 꼬집었습니다. 

4년 전처럼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가능성이 커서 22대 국회는 초반부터 극한 갈등 속에 파행을 빚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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