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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 방식 내일 결론…여론조사 비율 반영 주목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들과 기념촬영 하는 황우여 비대위원장(왼쪽 세번째) (사진=연합뉴스)
▲ 지난 4일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들과 기념촬영 하는 황우여 비대위원장(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이 '당원투표 100%'를 반영하는 현행 대표 선출 방식을 개정해 국민 여론조사를 일정 부분 반영하는 방안을 내일(11일) 확정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현재 국민 여론조사를 20% 또는 30%를 반영하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여상규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장은 오늘 당사에서 특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견 접근이 많이 이뤄져서 내일 완성된 결론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대 규정에서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비중을 '8대 2' 또는 '7대 3'으로 적용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7대 3' 비율은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100%'가 도입되기 전에 적용됐던 룰입니다.

여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전대 룰에 대해 "민주당은 7.5(당원) 대 2.5(일반 국민)인데, 우리는 그 양쪽으로 8대 2나 7대 3, 어느 것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지도체제의 경우 이날 회의에서는 단일지도체제 변경이 어렵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일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것이고, 집단체제는 단일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 차순위 득표자들이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입니다.

2인 체제(승계형 단일지도체제)는 1위를 당 대표, 2위를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 당 대표 유고 시 수석 최고위원이 대표 자리를 승계할 수 있게 하는 방안입니다.

특위는 11일 오전 추가 회의를 열어 논의한 뒤 결과를 발표하고, 당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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