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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구출작전 승부수 던졌지만…"이스라엘 직면 과제 해결 못해"

인질 구출작전 승부수 던졌지만…"이스라엘 직면 과제 해결 못해"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전격 군사작전을 벌여 자국민 인질 4명을 구출해 냈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여전히 직면한 문제와 도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9일(현지시간) "인질 구출에 대한 이스라엘의 희열은 순간적일 수 있다"며 이번 작전으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증가했고 이스라엘 정부가 직면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인질 구출 작전이 인질 구출을 위해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이나, 인질 구출 작전의 현실적 한계와 이를 위해 감수해야 하는 군 작전 요원의 위험 등도 확인된 셈입니다.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작전 직후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가 전시 내각에서 사임하면서 정권 차원의 타격이 불가피해졌고, 작전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 명이 사망하면서 국제적 비난이 거세진 것도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큰 부담이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또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작전 이후 "구출 작전이 남아 있는 인질들에게 더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암시한 상태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마스가 추가 구출 작전을 막기 위해 남은 인질들을 접근이 더 어려운 지하 터널로 이동할 수 있다고 예상하며 이번 작전이 전환점이 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이스라엘 총리실 제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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