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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설계자', 50만 턱걸이…3주 만에 퇴장 위기

설계자

배우 강동원 주연의 영화 '설계자'가 개봉 2주 만에 관객수가 급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설계자'는 개봉 2주 차 주말인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5만 2,18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6위에 머물렀다. 주말임에도 일일 평균 2만 명의 관객도 모으지 못한 최악의 부진이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설계자'는 이틀차까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으나 3일 차에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그 이후로 1위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개봉 초반부터 관객들의 호불호가 엇갈리며 입소문을 내지 못한 탓이 크다. 홍콩 영화 '엑시던트'를 리메이크했으나 원작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실패한 리메이크라는 지적이다.

순제작비 약 100억 원을 투입한 '설계자'의 손익분기점은 약 200만 명이다. 개봉 2주 차에 겨우 50만 턱걸이를 한 상황이라 손익분기점 돌파는 요원하다.

'원더랜드'가 새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한 데다 오는 12일 '인사이드 아웃2'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설계자'가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강동원은 '골든 슬럼버', '인랑', '반도', '브로커',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이어 이번 영화도 손익분기점을 넘기 힘들게 됐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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