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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미우새' 김종국, "집에서 냉난방은 사치" VS 최진혁, "보상 심리로 소비"…'소비대장'과 '절약대장'의 만남

미우새

소비 대장 최진혁과 절약 대장 김종국이 만났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과 김종국이 최진혁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혁은 김종국과 이상민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집들이라는 명목하에 두 사람을 초대한 최진혁, 이에 두 사람은 왜 자신들만 부른 것인지 물었다.

이에 최진혁은 "엄마가 형들한테 배우라고 했다"라며 평소 자신의 소비 패턴에 문제 제기를 한 어머니가 했던 조언을 고백했다.

그리고 김종국은 그의 어머니 솔루션에 응답이라도 하듯 방문하자마자 물티슈 사용을 단속했다. 이에 최진혁 어머니는 "가끔 들려주면 좋을 거 같다"라며 흡족한 얼굴을 했다.

이어 김종국은 에어컨 2대를 가동 중인 것을 지적했다. 한 달 전부터 에어컨을 켜고 있다는 김종국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한 여름에도 에어컨을 안 켠다고 했고, 최진혁은 "웬만하면 잘 안 끈다. 껐다 켰다 하면 전기세가 더 올라간다고 해서"라고 했다.

여름에 에어컨보다 선풍기를 선호한다는 김종국은 잘 때는 선풍기도 켜지 않는다고 밝혀 최진혁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종국은 최진혁에게 "너 뭐 원래 부자야?"라며 소비를 지적했다.

그러자 최진혁은 "그건 아닌데. 해명하고 싶다"라며 "20대 때 정말 열심히 해서 집의 빚을 다 갚았다. 그래서 그런지 30대부터 보상 심리로 씀씀이가 커지게 됐다"라고 항변했다.

이에 김종국은 "뭘 그렇게 보상받고 싶은 거야?"라며 그의 주장을 황당하게 생각했다.

이날 최진혁은 SNS 광고에 혹해 사게 된 갖가지 물건을 소개했다. 이를 보는 김종국의 표정은 점점 굳어졌고, 식사를 할 때 사용하라고 빼둔 물티슈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종국은 "대체 몇 개를 주는 거야? 너 웃기려는 거야? 먹고 손을 씻으면 되지"라며 물티슈를 낭비하는 그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최진혁은 "저는 형이 이해가 안 돼요"라고 말해 김종국이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김종국은 "물티슈는 진짜 위급한 상황에서만 필요하다"라며 웬만하면 마른 휴지를 쓰고, 물티슈도 사용할 경우에는 말려서 재활용을 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최진혁은 그런 그의 조언을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을 했다.

또한 김종국은 선풍기 틀려는 최진혁을 향해 "더우면 민소매를 입어"라며 "집에서 냉난방은 사치야. 전기는 손님 오실 때만 켜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에 최진혁은 "형 말을 들으니까 점점 더 경제관념 없는 바보가 되는 거 같다"라며 풀이 죽은 얼굴을 했다. 또한 그는 최근 자신의 이런 모습을 보고 투자 제안이나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 줄을 잇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절약 대장 김종국도 사기를 당한 적이 있는지 물었다. 김종국은 물론 있다고 답하며 "100번 이야기해도 안 흔들리다가 고심 끝에 뭘 하나 샀는데 몇 십억 짜리였다. 그리고 사기를 당했다. 그 후로는 일해서 번 돈에만 관심을 갖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최진혁은 "엄마가 말하기를 사장님이 미쳤어요 그런 게 어딨냐고 미친 건 너라고 하신다"라며 어머니가 그에게 강조한 신념을 공개했고, 이를 들은 모두가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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